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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종로 맛집] '아베베 베이커리 서울' 주말 웨이팅 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/사려니 크림 왕밤빵/밀크티 타로 크림빵 내돈내산

빵소울 2025. 5. 29. 1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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📍 위치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201

 

 

⏰ 운영 시간: 매일 10:00~19:00
💰 가격대: 7,000~9,000원

 
 

🍞 솔직한 <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, 사려니 크림 왕밤빵, 동백동산 밀크티 타로 크림빵> 리뷰

안녕하세요, 빵소울입니다! 오늘은 지난 아베베 베이커리 후기에 이은 2편입니다! 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, 사려니 크림 왕밤빵, 동백동산 밀크티 타로 크림빵을 주문했어요.

모두 냉동 후 자연해동 or 얼먹으로 먹었습니다! 주말 기준으로 웨이팅이 있었지만 주문 & 결제 방식이 매우 효율적이라서 금방 빠집니다 ㅎㅎ. 
 

1️⃣ 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 (4,200원) ⭐⭐⭐⭐

 


✔️ : 이게 4,200원이라니 혜자에요✨. 진짜 맛있었어요! 구황작물 러버로서 매우 만족한 빵이었습니다. 위에 까만 돌처럼 올라간 것은 호두, 마카다미아 같은 견과류를 까맣게 입혀서 토핑했더라고요. 킥이었어요!!! 맨 아래는 쫀득한 찰떡이 두껍게 올라가 있어요. 지난 1편에서 리뷰한 빵들과 다르게 찰떡이 두꺼운 편이라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👍!
 


빵 자체는 얼먹 상태라서 흑임자 크림이 흑임자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고, 엄청 달달한 건 아니었어요! 전체적으로 밀도 있었습니다. 한 개 다 먹었을 때 든든하게 배가 부른 정도! 흑임자는 가끔 느끼한 맛이 강하면 물리는 데, 아베베 크림빵은 하나도 안 물리더라고요?! 저는 음료 없이 한 개 뚝딱 먹을 정도였어요 ㅎㅎ. 크림빵인데도 얼먹하니까 '흑임자 떡'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! 재구매 의사 있어요!!!
 
✔️ 소비 포인트: ‘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’이라는 이름 자체가 강력한 스토리텔링 효과를 발휘합니다. 단순한 흑임자 크림빵이 아닌, ‘도쿄’와 ‘후지산’이라는 지명을 결합한 네이밍은 해외감성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며,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줍니다!
 
‘흑임자+찰떡+견과류’의 조합은 모두 한국인의 어린 시절 간식 혹은 전통음식과 관련된 심리적 친숙함을 불러일으키는 재료잖아요. ‘쫀득한 찰떡’은 물리기 쉬운 크림빵의 단점을 잡아주며, 구황작물 중심의 건강한 포만감을 찾는 분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 같네요.
 
아베베 베이커리의 다른 제품들이 밝은 색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, 이 까만색 빵은 디스플레이에서도 강한 시각적 이질감(visual novelty)을 주어 선택을 유도하는 것 같네요 ㅎㅎ.
 
 

2️⃣ 사려니 크림 왕밤빵 (3,500원) ⭐⭐⭐

사려니 크림 왕밤빵은 맛집 커뮤니티에서 추천 받아서 구매했는데요! 밤, 고구마와 같은 구황작물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얼먹했습니다! 냉동 후 자연해동 20분 정도 하고 먹었어요.

 
✔️ : 생각보다 엄청 특별하진 않았어요. 구성은 두꺼운 찹쌀떡 + 밤 1개 + 밤크림 + 소보로인데 빵이 굉장히 얇은 편이에요! 덕분에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. 얼먹하면 아이스크림 먹는 맛인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림 맛은 아주 은은하게 났어요. 크게 달지 않아서 호불호가 딱히 없을 맛입니다. 
 


밤은 1개가 통째로 들어가 있어서 기분 좋게 먹게 되더라고요. 다른 빵에 비해 찹쌀떡이 두꺼운 점도 좋았습니다. 1개를 다 먹으면 밥 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폭력적인 크림 양이라서 참고해 주세요! 재구매 의사 있지만 엄~청 맛있다는 아니었어요. 어른들이 먹기 좋아할 맛이에요!

✔️ 소비 포인트: 이 제품은 ‘찹쌀떡 + 밤 한 알 통째로 + 크림 + 소보로’라는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어, 각 요소가 대중적으로 익숙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호감형 재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새로운 맛의 디저트보다는 실패 확률이 낮은 무난한 선택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겠네요👍!
 
또한, ‘왕밤빵’이라는 네이밍이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합니다. 소비 심리학에서는 제품명이 전달하는 인지적 프레이밍 효과(cognitive framing effect)가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결정짓는다고 이야기하죠. ‘왕’이라는 단어는 크기나 퀄리티 측면에서 기대치를 자연스럽게 높여줘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ㅎㅎ. 
 
 

3️⃣ 동백동산 밀크티 타로 크림빵 (3,300원) ⭐⭐⭐⭐
 


✔️ : 타로 밀크티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메뉴에요!!! 저는 공차 타로밀크티 러버라서 기대했는데 기대를 충족시키는 맛입니다! 엄청 부담스러운 타로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나는 타로 맛 + 아래에 들어 있는 팥의 조합이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.

얼려뒀다가 상온 해동 20~30분 뒤에 먹는 거 추천할게요! 적당히 녹은 타로 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들어오는 게 좋았어요! 얼려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에 아주 잠깐이라도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드시는 거 추천할게요 ㅎㅎ.


얼릴 경우에 빵피는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있고 얇아서 밀가루 맛도 거의 없어요. 쫀득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! 타로 크림빵 위에 올라간 크림은 타로 맛이 아닌 일반 밀크티, 홍차 맛의 크림이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었어요. 다음에 타로 밀크티가 땡기면 재구매할 메뉴!!! 상달파, 할매입맛 누가 먹어도 호불호가 크게 안 갈리는 맛이라서 선물하기 좋은 맛으로 추천할게요!
 
✔️ 소비 포인트: 요즘 디저트 시장을 보면 말차, 흑임자, 고구마 등은 꾸준히 보이지만, ‘타로(Taro)’를 전면에 내세운 디저트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데요! 이 제품은 바로 그 희소성(scarcity)을 제대로 공략한 빵이에요. 심리학적으로도, 특정 자극이 희귀하다고 인식될수록 사람들은 그 자극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 
평소 공차 타로 밀크티를 즐기신다면, 타로 크림이 주는 쿨한 포만감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🧁✨
 
 
✔️ 추천 대상: 호지차처럼 고소한 맛 좋아하는 분, 상큼달달한 크림빵 좋아하는 분

✔️ 가격대: 크림빵치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 편입니다!!!
 

산방상 고구마 크림 도너츠 3,100원
가시리 흑임자 크림 도너츠 3,100원
우도 땅콩 크림 도너츠 3,300원
아베베 x 로투스 크림 도너츠 2,900원
사리봉 블루베리 요거트 치즈 크림 도너츠 3,500원
사려니 크림 왕밤빵 3,500원
도쿄 후지산 흑임자떡 크림빵 4,200원

 

✔️ 재방문 의사: O
 

 
 

☕ 매장 서비스 & 분위기

✔️ 매장 분위기1층은 구매, 2~3층은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! 생각보다 매장이 큰 편이에요! 1층만 보면 좁아보이지만, 2~3층은 꽤 자리가 있는 편입니다. 음료도 판매중이라서 청계천보면서 티타임하기 좋은 곳이에요 ㅎㅎ. 
 
✔️ 대기 여부: 주말 기준으로 매장 밖 1열까지 길게 웨이팅 줄을 서있는데요. 포장 방식이 서브웨이처럼 독특해서 줄이 길어도 걱정 노노입니다! 어떤 메뉴 주문할지 구경하면서 기다리면 금방 지나갑니다. 1층에서는 결제/포장만 가능해서 매우 회전율이 빨라요. 먹고 갈 예정이라면 자리부터 잡는 것을 추천해요!!!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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